마이크로소프트, 게임 가격 책정과 소비자 신뢰 상실에 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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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가격이 500달러에서 800달러를 넘어서기 힘든 상황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경제 상황에서 사람들이 과연 이 가격에 게임을 구매하고 싶어 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해고를 발표한 뒤 AI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만큼,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지지하려는 마음이 없어 보인다.
예전에 구매를 고려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지나치게 신뢰가 소멸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Xbox가 소비자들의 지지를 다시 얻기 위해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좋은 소식을 전달하는 데 서툴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퍼셉션”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포르자 호라이즌 5’가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200만 장이 팔린 수치를 발표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반면, 이와 같은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정작 이러한 성공적인 게임에 대해 보고하지 않는 편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성과에 대한 불만도 포함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새 콘솔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후, 2-6년 후에 출시될 게임들을 발표하고, 3개월마다 방향성을 변경하며 개발사와 스튜디오를 인수한 뒤 대규모 인력을 해고하는 등의 행보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5년 전, 내 친구들 중 2/3가 시리즈 콘솔을 보유하고 있었고 Xbox에 의미 있는 지지를 보내고 있었지만, 최근 수년 사이 그들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어떤 친구들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름이 붙은 어떤 새로운 제품도 구매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의 급격한 변화는 그간 없었던 상황이다.
영국의 소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정하게 대처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게임이 70달러인 반면, 영국에서도 70파운드로 출시되면서 불만이 일고 있다. 이 경우 달러와 유로를 비교해 보면 영국의 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70달러의 게임이 실제 얼마에 해당하는지를 여쭤보는 반응이 이어졌고, 많은 이들은 세금을 별도로 지불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미국 내에서 70달러는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으로, 실제 지불하는 금액은 약 10% 이상의 세금을 추가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금 문제는 국가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므로 가격을 정할 때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점이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영국의 가격 책정이 세금을 포함한 상태에서 미국은 세금 제외 가격을 적용하는 점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이 가격 책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함에 대해 보다 소비자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몇 년간 많은 스튜디오를 인수했지만, 대다수의 게임이 멀티 플랫폼으로 제작되고 있었던 점, 그리고 그 게임들이 이미 출시되었거나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불만이 더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수의 스튜디오가 출시된 이후 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갔다. 스튜디오 인수 후, 이전에 출시한 게임의 IP권과 퍼블리싱 권한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게임 패스 및 판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는 고객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즉, 인수한 스튜디오의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을 펼쳐 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플랫폼을 단순한 콘솔 브랜드가 아니라, PC 및 멀티 플랫폼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재편성하여,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에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년 동안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에 직면해 왔지만, 그 안에서도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팬데믹과 경제 불황, 무역 문제 등의 여러 가지 이슈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다른 대기업들도 스튜디오 및 게임 개발 상황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만의 문제가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가격 책정 문제를 넘어 신뢰 회복, 고객과의 소통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의 전략을 다시 고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 출처:purex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