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모데스토 슈게이즈 밴드 Whirr, 10년 만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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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모데스토의 슈게이즈 밴드 Whirr는 G.L.O.S.S.라는 올림피아 하드코어 밴드에 속한 트랜스 멤버들을 겨냥한 트랜스포비아 발언이 올라오면서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Whirr는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 팬들과 비평가들에게 트롤링을 하며 악명높았고, 이 사건은 그들이 펑크와 인디 음악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만들었다.
Run for Cover와 Graveface라는 두 레이블은 Whirr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했고, 밴드는 수년간 침묵을 지켰다.
2024년, Whirr의 기타리스트 닉 배셋은 Chasing Sundays 뉴스레터의 위해 엘리 에니스와 가진 드문 인터뷰에서 초기 발언을 지지하며 트랜스포비아 메시지를 게시한 친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메시지에 대한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인정했다.
배셋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신랄한 발언이 결국 필요한 경계를 무너뜨리게 했다고 말했다.
“내가 결코 넘지 않을 선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아마 다른 방식으로 불쾌감을 주는 말을 했을 것이다.
그런 일은 어차피 일어났을 것 같다.
나는 그런 전쟁가에 있었고, 우리는 그 지경에 이를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배셋은 트랜스포비아 확산의 어떤 부분에 기여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 이후 Whirr의 영향력은 10년 동안 더욱 커졌다.
현재 슈게이즈 장르의 계속되는 부흥을 이끄는 새로운 아티스트들 중, 많은 이들이 Whirr를 기초가 되는 밴드로 언급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Whirr가 어떠한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조차 모르는 젊은이들이다.
Whirr는 2019년에 자체 레이블인 Free Whirl을 통해 앨범 ‘Feels Like You’로 돌아왔다.
앨범은 어떠한 홍보나 보도 없이 발매되었다.
그들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Raw Blue’라는 대규모의 슈게이즈 앨범을 발표했으며, 90년대 스타일의 거대한 사운드와 밴드의 공격적인 성격이 혼합되어 있다.
무거운 드러밍은 일부 절정에 이르러 날카롭게 변하고, 졸리는 듯한 목소리는 때때로 거친 비명으로 터져 나온다.
Whirr는 슬라이드 어웨이라는 슈게이즈 페스티벌에서 4월과 5월에 공연을 했고, 이 페스티벌은 Nothing의 리더 도미닉 팔레르모가 주최한다.
팔레르모는 배셋과 그의 밴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슬라이드 어웨이에서는 뉴욕,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이 열렸고, Whirr는 세 도시 모두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5월에 Enis의 뉴스레터를 위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팔레르모는 배셋과 그의 밴드가 LGBTQ+ 사회를 위한 기부를 해왔음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Whirr와 Nothing이 2014년 스플릿 EP를 재발매하며 테스트 프레스를 트레버 프로젝트에 기부한 것 또한 언급되었다.
‘Feels Like You’의 바이닐 사본은 디스콕스에서 수백 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이는 트레버 프로젝트에 상당한 기부가 되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일부 수익은 할스테드 센터에 기부되며, 이미 매진된 상태이다.
Whirr는 Nothing과 Sleepwalk가 오프닝을 맡는 공연에 출연한다.
이미지 출처:chicago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