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9, 2025

민주당 의원, 이민자 구금 센터 접근 거부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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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amny.com/news/nyc-congress-ice-detainment-centers-access/

미국 하원의원 니디아 벨라스케즈(Nydia Velázquez)와 아드리아노 에스파이탈(Adriano Espaillat)이 6월 8일 일요일, 뉴욕 맨해튼의 이민자 구금 센터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항의했다.

두 의원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구금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6 Federal Plaza에 위치한 구금 센터를 방문하고자 했으나, 한 시간가량 기다린 끝에 거부당했다.

벨라스케즈 의원은 기자회견 중 “이곳은 러시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ICE의 구금 센터에서의 상황에 대해 조사를 수행할 권한이 있는 의원으로서 느낀 분노를 드러냈다.

그녀는 “미국의 대통령은 왕이 아니며, 우리는 이러한 곳에서 감독 권한을 행사할 헌법적 책임이 있다. 그들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그들이 숨기는 것은 없으며, 우리는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벨라스케즈 의원은 “그들은 규칙을 따르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그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는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만든다. 갑자기 그들의 가족은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이건 정말 끔찍하다”라고 덧붙였다.

두 의원은 6월 8일 오후 3시경에 도착했으며, 15분 동안 입장을 저지당한 후 보안 요원들과 대치하다 혼자서만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간 후 그들은 로비에만 머무르라는 지시를 받았다.

에스파이탈 의원은 “그들은 우리가 위층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곳은 ICE 시설이며 민감한 시설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사실, 단독 감금실과 같은 민감한 방이 있는 구금 센터에도 가본 경험이 있다. 우리는 내부를 점검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최근 이민 청문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법원 복도에서 체포되는 등의 불안정한 상황이 벌어진 후에 일어났다. 뉴욕 내에서는 ICE의 구금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항의가 격화되고 있으며, 이민자들이 건물에서 쫓겨나는 것을 막기 위한 대규모 체포가 이루어지고 있다.

Make the Road New York의 이민 변호사인 레이첼 레벤슨(Rachel Levenson)은 구금 상황을 직접 목격했으며, 이 경험이 그녀에게 악몽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말 충격적이고 소름끼치는 일”이라고 말하며, “이 사람들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으며, 이렇게 사라지는 것을 보고 나는 정말로 악몽을 꿨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벨라스케즈와 에스파이탈은 ICE에 의해 체포된 사람들의 헌법적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를 위한 자금 지원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스케즈 의원은 “나는 이러한 비인도적인 대우를 위한 자금에 대해 반대 투표할 것이다. 당신이 불법 체류자라는 이유로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건의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