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7, 2025

영혼의 푸르름, 태영 전 신학생의 하와이에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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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hawaiicatholicherald.com/2023/10/25/tae-young-jeon-seminarian-diocese-of-suwon-south-korea-i-like-to-talk-to-god/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태영 전입니다. 저는 한국 수원교구의 신학생입니다. 2023년 9월 6일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위치한 성 패트릭 신학교에서 신학 2학년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현재는 사목 년도를 보내며 한 본당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해가 끝난 후 다시 성 패트릭 신학교로 돌아가서 두 해 더 공부한 후 성직자로 서품될 예정입니다.

하와이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등학교를 마친 후 한국에서 신학교에 들어가기로 한 것은 제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어떤 장소에서 공부할지는 수원교구의 주교님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제 주교님은 저를 신학 공부를 위해 캘리포니아로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또 다른 장소에서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주교님이 저를 연결해 준 분은 와이피오의 ‘부활의 주님’ 교회의 담임 사제로 계신 피터 미티 신부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예수님이 고난을 앞두고 기도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여, 만일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잔을 마시고 싶어하지 않으셨지만, 기도의 끝에서 “예”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예수님처럼 “예”라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를 사랑하고 그의 길을 따르고 싶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앙 안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배웠습니다. 저는 교회를 좋아했고, 사람들을 좋아했습니다.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았습니다. 주일마다 친구들과 교회에서 어울리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제 신앙이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족과 교회, 삶의 어려움, 그리고 신학교에 진학한 것 등이 제 여정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기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저는 기도를 통해 힘을 찾습니다. 기도를 할 때, 저는 그냥 앉아 침묵 속에 있습니다.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지만, 명상처럼 느껴집니다. 이 시간 동안, 저는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제 앞에 앉아 있는 친구로 생각하며,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합니다. 때때로는 불평을 하는 형태로, 가끔은 분노를 표현하기도 하고, 감사의 말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하나님은 침묵을 지키시고 직접적인 대답을 주시지는 않지만, 이러한 기도는 저에게 큰 위안과 평화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