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과 국내정치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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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foreignpolicy.com/2024/12/10/south-korea-martial-law-president-washington/
2023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국빈 만찬을 가진 때, 그는 비전 있는 리더로 칭송받았으며, 영어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을 때, 평론가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그의 외교 정책에 대한 이러한 찬사가 고국에서의 실패를 간과하고 있다는 점은 간과되었다.
성공적인 외교 정책은 성공적인 국내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특히 국내 정치가 변덕스러운 한국 같은 민주주의에서 더욱 그렇다.
이제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 성과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23년 12월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자, 서울과 워싱턴의 정부 및 싱크탱크의 회의실에서는 충격이 올랐다.
2022년 5월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은 워싱턴의 외교 정책 엘리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전임자보다 북한과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이는 워싱턴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과제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칭찬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정책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에서도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보다는 대립적인 태도를 취한 결과, 그는 법안 통과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의회에서 300석 중 180석을 차지하는 야당과의 협상에서 민주적 과정을 진행할 것이 아니라,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이러한 태도는 그의 임기 내내 지속되었다.
2022년 10월, 그는 이미 야당을 빨갛게 매도하는 발언을 해왔으며, 이는 그의 통치 방식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그는 마치 야당이 “친북 반 국가 세력”이라는 암시를 하며 정적을 정당화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발언은 1948년 국가보안법하에 그의 정치적 적들을 겨냥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언어는 현재 시점에서 윤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주목할 점은, 그의 공세적 언어가 결국 그가 정부를 운영하는 방식을 더욱 비효율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그를 지지하는 것은 노인층 및 보수층으로, 그들 외에는 그의 행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는 이들이 더 많다.
윤 대통령은 외교 정책의 비전가라는 이미지를 가졌지만, 실제로는 무능력함과 실수로 명성을 쌓고 있는 리더로 인식되고 있다.
보수 매체인 조선일보의 신랄한 칼럼에서도 윤 대통령이 “1970년대에 살고 있다”고 비판받았다.
그의 무능함은 그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지난 4개월간 지지율은 20%대 초반에 머물며, 국민들의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소속당 내에서도 그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가 50%에 불과했으며, 계엄령 선언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13%, 소속당 내에서도 45%에 불과했다.
게다가 74%는 그의 탄핵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높은 지지율과 입법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는 외교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일본과의 관계 회복이 그의 외교 정책의 핵심이 되었다.
윤 대통령의 대통령 재직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초기에 일본과의 화해를 추진한 것이다.
이는 외교 정책의 새로운 규범이 계속해서 지속될 시간을 부여하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정상 회담을 통해 이를 제도화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은 향후 진보당의 이재명 당선자가 집권하더라도 이 과정을 철회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미국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환영했다.
하지만 국내 관점에서 바라보면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관계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이러한 협정을 “획기적인” 것이라며 칭찬했지만, 윤 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적 과거를 자신의 지지 기반으로 삼는 방식으로 소통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일본에 대한 여론이 안 좋으며, 일제 강점기와 강제 노동,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이 여전히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민들은 일본과의 보안 협력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가 우려스럽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2023년 10월 조사에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의 군사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9%로, 이에 반대하는 의견은 44%로 나타났다.
이는 정권이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불행히도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공격적인 어조를 고수하며 정치적 적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런 방식으로 그는 자신을 일본과의 협력자로 활용할 기회를 잃었고, 그의 외교정책은 지속적인 내부 반발을 초래했다.
캠프 데이비드 회담이 이루어질 즈음, 한국 내에선 이미 반감을 확산시키는 상황이었다.
강제노동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는 한국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일본의 1965년 조약 해석에 따르는 것이었다.
이러한 결정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적들에게 더욱 많은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
윤 대통령의 2024년 광복절 연설에서도 일본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계엄령 선언 전에도 윤 대통령의 후임자는 보수층이든 진보층이든 간에 한일 관계 회복에 대한 후퇴를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는 과거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의 구시대적 사고를 다시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정책 기조는 마치 그가 화해를 할 수 있도록 형성된 정치적 환경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능력 부족과 비판을 고려하는 것을 거부하는 태도는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긴급 계엄령 선언 이후, 윤 대통령의 모든 정책은 몇 년간 가시거리를 잃을 것이다.